태안 안면도 펜션 추천 (갯벌체험 및 맛집, 가볼만한 곳)

낙조와 조개잡이로 유명한 서해안. 그중에서도 태안은 두 가지 모두 하기에 아주 적합한 장소입니다. 오늘은 저녁노을, 갯벌체험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태안 안면도 펜션 추천 (갯벌체험 및 맛집, 가볼만한 곳)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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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갯벌체험

조개를 초보자도 쉽고 많이 잡을 수 있는 갯벌은 아무래도 한정돼 있습니다. 자갈이나 죽은 조개가 많아 호미질하기가 힘들거나 뻘이 많아 발이 푹푹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조개도 별로 많지 않아 노동만 열심히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서해안 여러 곳을 다녀 보았지만 이번 여행에서 조개를 잡기에 최적의 장소를 발견했습니다!! 거의 부드러운 모래라 발이 빠지지도 않고 호미질도 쉽게 가능했습니다. 거기에다 동죽, 맛조개, 바지락까지 다양한 조개를 캘 수 있습니다.

 

조개를 캐기 쉽고 많이 캘 수 있는 곳은 바로 청포대 해수욕장이었습니다. 당일치기도 가능하지만 펜션을 이용해서 1박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펜션에서 모든 체험도구를 무료로 빌려주고 바로 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갯벌체험하기 전에 꼭 확인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물때입니다. 물이 가장 많이 빠진 시점을 기준으로 앞 뒤 2시간이 가장 캐기 좋은 시간입니다. 태안의 물때는 아래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아래 물때표를 보시면 6월 30일(일) 기준으로 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시간은 오전 4:24분, 오후 17:06분입니다.

따라서 6월 30일은 오전 2시 ~ 6시, 오후 15시 ~  19시가 적당합니다. 여기서 팁을 드리자면 여름은 덥기 때문에 해 질 무렵부터 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태안 물때표

 

7월 4일 같은 경우 19 ~ 23시가 적당하므로 이 시간에 캐면 일몰시간(19:58)과 겹치므로 낙조와 조개잡이 둘 다 맛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아래 사진은 6월 20일 19시 43분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날 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시간 21:30분 정도, 일몰은 19:57분 정도 였습니다)

태안 낙조

 

펜션 추천

펜션을 고르는 기준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가격, 룸 컨디션, 접근성, 친절 등. 사실 비싼 곳이 좋은 것은 두 말하면 잔소리죠^^ 적당히 타협이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소개할 펜션은 청포대 해수욕장에서 1분컷인 샤론펜션입니다. 사실 샤론 펜션외에도 주변에 여러 펜션이 모여 있으므로 둘려보시고 본인이 원하는 펜션을 선택하셔도 됩니다. 

 

 

 

 

 

개인적으로 비용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리틀베이 풀빌라가 가장 좋아 보였습니다. 가격도 제일 쎄네요.

태안 펜션

 

샤론펜션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샤론펜션 장점]

1. 가격이 싸다

하루 숙박에 10만원이 안 듭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6월 20일(목), 21일(금) 2박하고 15만원 지출했습니다. 예약은 인터파크로 했습니다.

샤론 펜션

 

2. 갯벌체험 도구가 완비되어 있다

호미, 바구미, 신발까지 완비되어 있으므로 그냥 몸만 가면 됩니다. 여기에 맛조개를 캐신다면 맛소금만 추가하시면 됩니다.

 

갯벌체험 도구

 

밤에는 렌턴까지 무료로 대여해 줍니다.

렌턴 대여

 

특히 펜션 앞마당에 수돗가가 있어 바로 씻어서 들어갈 수 있습니다.

 

3. 바베큐에 고기까지 제공

3만원만 지불하면 바베큐 숯불부터 고기까지 제공합니다. 목살, 소시지, 새우, 쌈장, 초고추장, 상추, 햇반 이렇게 제공하는데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특히 소시지, 새우 짱. 2인이 먹기에 적당했습니다.

단, 금.토.일 숙박일 경우에만 제공하는 이벤트입니다. 숯불만 피울 때는 15,000원입니다.

 

테라스

 

4. 친절함

젊은 주인분이 친절합니다. 고객을 대할 때 그 친절함이 바로 느껴집니다.

 

[샤론펜션 단점]

1. 건물이 오래 되었다

건물 연식이 좀 되었습니다. 그래도 깨끗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페인트도 새로 칠한 것 같고 여기저기 수리한 흔적이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화이트 톤입니다.

샤론펜션

 

2. 바베큐할 때 너무 덥다

바베큐는 개별 테라스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오션뷰 객실 같은 경우에는 오후에 해가 바로 들어오기 때문에 너무 덥습니다. 결국 테라스에서 고기 굽고 객실에서 먹었습니다. 바베큐 시간은 17:30, 18:00, 18:30분 선택이 가능합니다.

 

그래도 테라스에서 보는 저녁노을은 너무나 이쁩니다. 

태안 저녁노을

 

맛조개 잡기

조개를 캐면서 제일 재미있는 것은 맛조개가 아닐까 합니다. 맛소금과 호미만 있으면 맛조개를 캘 수가 있습니다. 근데 주의할 것은 구멍이 너무 많아 맛조개 구멍을 찾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맛조개 캐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호미로 모래를 긁는다

2. 구멍을 찾는다

구멍이 깔끔하고 동그란 것은 맛조개 구멍이 아닙니다. 몇 번이나 속아서 나중에는 그냥 봐도 알게 됩니다. 구멍이 타원형에 좀 넓으면 맛조개 구멍일 확률이 높습니다.

3. 맛소금을 구멍에 뿌린다

맛소금을 구멍에 뿌리면 약간 뽀글거리는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 촉수같은 것이 쑥하고 올라옵니다.

4. 조개가 어느 정도 올라오면 잡는다

촉수가 올라오자마자 바로 잡으면 안됩니다. 조금 기다리면 촉수가 쏙 들어갔다가 다시 맛조개가 쑥하고 올라옵니다. 그때 맛조개껍데기를 잡고 천천히 뽑으면 됩니다. 너무 급히 뽑으면 부러집니다.

 

 

근처 맛집

게국지 맛집

청포대 해수욕장 근처에는 가게가 별로 없습니다. 편의점만 CU, 이마트24, 세븐일레븐 3곳이 있습니다. 그 외에는 거의 전무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행히 조금만 나가면 게국지 맛집이 있습니다. 다원이라고 김수미님 사진이 걸려 있는 게전문 요리집입니다. 게장과 게국지, 생선구이를 주로 판매하고 있으며 가격이 다른 곳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게도 깔끔하고 친절합니다. 근데 너무 친절해서 약간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처음 상차림부터 시작해서 한 다섯 번 정도 맛있냐고 물어볼 정도입니다. 친절함을 한 스푼만 덜어내면 좋을 것 같은데.. 

 

밑반찬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맛은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아래는 밑반찬과 양념게장입니다.

 

게국지입니다. 얼큰하지는 않지만 시원한 맛입니다. 계속해서 졸이면 맛이 더 진해집니다.

 

우리가 시킨 게국지(소) + 양념게장은 5만원입니다. 게국지(소)만 할 경우 3만원입니다. 게국지(소)는 2인분이고 다른 게국지 맛집은 5만원정도 하므로 이 집이 싼 편입니다. 

 

카페 추천

그 외에도 카페로는 몽산포제빵소를 추천드립니다. 팜카밀레 허브정원 바로 옆에 있으며 여러 가지 맛있는 빵과 아름다운 정원이 있습니다. 6~7월은 수국도 많이 피므로 옆의 팜카밀레 허브정원도 들리는 것도 괜찮습니다. 팜카밀레는 네이버 예약 시 10% 할인이 되니 꼭 예약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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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팜카밀레 허브정원은 당일예약시 할인이 되지 않습니다. 그럴 경우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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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지금까지 태안 안면도 펜션 추천 (갯벌체험 및 맛집, 가볼만한 곳)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태안 여행과 갯벌체험으로 가족 또는 연인과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